나가레이시야마(流石山/1,813m/후쿠시마현)

나가레이시야마는 나스 연봉(那須連峰)의 서쪽, ‘우라나스(那須)’라고 불리는 지역에 위치한다. 정상에서는 360도 전망할 수 있는 웅대한 파노라마를 실컷 즐길 수 있으나, 일대는 산본야리다케(三本槍岳)’, ‘아사히다케(朝日岳)’, ‘자우스다케(茶臼岳)’가 있는 오모테나스(表那須)’가시잔(甲子山)’, 아사히다케(旭岳)’가 있는 기타나스(北那須)’와 대조적으로 등산객이 비교적 적어 조용한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름의 고산 식물, 가을의 단풍과 풀단풍도 뛰어나다.

국도 121호선 오치아이(落合) 지구에 있는 아이즈 철도 요손코엔(養鱒公園) 역 앞에서 임도 오토게(大峠)선에 들어간다. 자동차로 10분 정도 가면 왼쪽에 간논누마(觀音沼)가 나타난다. 간논누마에서 15분 정도 더 가면 승용차 10대 이상은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그 도중에는 히구라시노타키(日暮瀧)와 강수량 관측소가 있다. 주차 공간에서 등산로 입구인 임도 종점까지는 15분 정도 소요. 임도 시작점 부근은 포장되어 있으나 주차 공간이 다가오면 조금 길이 험해진다. 등산로 입구에는 林道終点(松川街道) :野際新田 左:大峠라고 새겨진 표석이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가가미가누마(鏡ヶ沼) 분기까지는 약 10분 소요. 낙엽송 숲 속의 넓은 자갈길을 걸어간다. 마쓰카와 가도, 일명 아이즈 나카 가도(會津中街道)1695년에 아이즈 번이 개착한 길인데, 일부 구간은 현재의 등산로보다 동쪽을 다니고 있었던 모양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약 30분 걸어가면 오토게(大峠)에 도착한다. 도중의 마른 계곡에서 길이 갈라지지만 곧 합류한다. 오른쪽의 일단 내리는 길이 더 걷기 편하다. 오토게에서는 돌무덤과 신구(新舊) 지장이 길 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동쪽)이 산본야리다케, 직진(남쪽)이 산토고야온센(三斗小屋溫泉), 오른쪽(서쪽)이 나가레이시야마 방면이다. 나가레이시야마 동쪽 사면에 있는 조릿대나무 숲 속의 좁은 등산로를 올라가기 시작한다. 고도를 높이면 점차 자갈길로 바뀐다.

오토게에서 약 50분 걸어가면 시라하게노 아타마(白ハゲの頭)’(하얀 대머리)라고 불리는 1,790m 지점에 도착한다. 여기서 동쪽을 되돌아보면 새하얀 연기를 뿜는 자우스다케를 비롯한 웅대한 나스 연봉의 조망이 뛰어나다. 산록에는 산토고야온센도 보인다. 서쪽에는 이제부터 올라갈 나가레이시야마 정상이 바로 가까이에 있으며, 멀리 능선 너머로 오쿠라야마(大倉山)’가 보인다. 오토게에서 여기까지의 자갈 사면에는 7월 후반 경에 닛코키스게’(각시원추리)를 비롯해 우스유키소’(왜솜다리), ‘하쿠산후로’(쥐손이) 등 고산 식물이 만발한다.

시라하게노 아타마에서 약 5분 걸어가면 나가레이시야마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시모고 정 오토카네(音金) 지구가 1999년에 설치한 표주가 있어서 이 봉우리를 일단 정상으로 했으나, 가이드북에 따라 이 앞의 1,822m 봉우리를 정상으로 하는 것도 있다. 정상에서는 360도 전망할 수 있는 웅대한 파노라마를 실컷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쿠라야마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2010720일에 촬영한 동영상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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