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渓嶺／설계령: 니시아즈마야마(西吾妻山／2,035m／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

니시아즈마야마는 후쿠시마 현 야마 군 기타시오바라 촌과 야마가타 현 요네자와 시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에 속하는 화산이다.

동서로 뻗어 있는 아즈마연봉의 최고봉으로 군림하는 니시아즈마야마는 연봉의 서쪽 주능선 상에 솟아 있다. 능선 북북동 쪽에는 ‘나카다이텐(中大巓 1,963.6m)’이, 서남서 쪽에는 ‘니시다이텐(西大巓 1,981.8m)’이 이어진다. 정상에 삼각점은 없고 수림에 둘러싸여 조망도 없다. 아즈마연봉의 동쪽에는 ‘히가시아즈마야마(東吾妻山 1,974.7m)’나 ‘잇사이쿄잔(一切經山 1,948.8m)’이 있고, 중앙에는 ‘히가시다이텐(東大巓 1,927.9m)’이나 ‘나카아즈마야마(中吾妻山 1,930.6m)’가 있다.

아즈마연봉은 해저에서 융기한 신제삼기층을 가반암으로 하며 ‘쓰치유토게(土湯峠)’나 ‘야지다이라(谷地平)’습원(해발 1,400-1,500m 지대)에 그 노두가 보인다. 화산 분출물 층은 두꺼운 곳이 500-600m 정도이다. 니시아즈마야마는 성층 화산이며 정상에는 화구가 확인된다. 화산 활동은 경신세 중기 말경에 시작되었고 경신세 말기에는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해발 1,400m 이상의 지대는 정상까지 ‘오시라비소’(일본 고유의 젓나무)나 ‘고메쓰가’(일본 고유의 솔송나무) 등의 아고산대 침엽수림으로 덮여 있고, 해발 1,400m 미만의 지대는 ‘부나’(너도밤나무) 숲이 펼쳐진다. 임상(林床)에서는 ‘지시마자사’(섬대)가 우점하며 ‘가니코모리’(게박쥐나물)이나 ‘쓰바메오모토’(제비옥잠) 등도 보인다. 또 정상 능선의 설원에는 ‘모센고케’(끈끈이주걱), ‘와타스게’(황새풀), ‘우메바치소’(물매화) 등이 핀다.

옛날부터 산악 신앙 대상이 된 슈겐도의 산이며 정상 북쪽의 ‘덴구이와(天狗岩)’에는 ‘아즈마묘진(吾妻明神)’을 신으로 받들어 모신 ‘아즈마진자(吾妻神社)’가 있다. 1803년부터 1809년에 걸쳐 편찬된 ‘신펜아이즈후도키(新編會津風土記)’에는 ‘吾妻山.. 東吾妻中吾妻西吾妻라는 三山이 늘어선다. 西吾妻는 檜原村에 屬한다. 昔日本武尊을 모신 신사가 있다. 그런고로 명명되었다고 한다..[1]’라는 기술이 있다.

<코스 가이드>

1. 그란데코 스키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곤도라 종점에서 니시다이텐까지 약 1시간 40분 소요. 거기서 정상까지 약 5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