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사이쿄잔(一切經山/1,948.8m/후쿠시마현)

 아즈마(吾妻)연봉의 하나인 잇사이쿄잔은 후쿠시마 현 후쿠시마 시이나와시로 정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지금도 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활화산이며 정상은 돌이나 자갈로 덮여져 있다.

산의 명칭은 아베노사다토[1]가 이 산에 일체경을 묻었다는 전설에 유래된다(아베노사다토가 아니고 고보다이시나 고장의 승려가 묻었다는 설도 있다). 아마도 아즈마산 신앙에 관련하여 이름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1893년 대분화 시에는 분연(噴煙)이 직경 2,000m, 분출 용적은 약 50만㎥에 달했다고 한다. 이 대분화로 당시 현지를 조사중이던 기사 2명이 사망하였다. 근년에는 1977년에 분화하였고, 2008 11월에 약 300m의 분기(噴氣)가 확인되어 있다.

반다이아즈마(磐梯吾妻) 스카이라인을 이용하면 조도다이라(淨土平)’(해발 1,600m)까지 자가용 또는 버스로 접근할 수 있다(후쿠시마 역 서쪽 출구에서 약 1시간 소요). 등산로는 조도다이라 비지터 센터 뒤를 기점으로 하여 조도다이라 습원을 횡단한다. 1893년 대분화 시의 조난비 주변에서 정상으로 직등하는 등산로가 있으나, 화산 가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삼거리 분기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스가다이라 히난고야(酸ケ平避難小屋)’라는 무인 대피소를 경유해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 조도다이라에서 대피소까지 약 40, 대피소에서 정상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정상에서는 동쪽에 아부쿠마(阿武隈)고지와 후쿠시마 분지가 보이며, 서쪽에는 반다이산(磐梯山), 북쪽에는 자오연봉과 센다이(仙臺)평야, 그리고 북서쪽에는 오키타마(置賜)분지(야마가타 현) 360도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또 잇사이쿄잔 바로 북쪽에는 마녀의 눈동자또는 아즈마의 눈동자라고 불리는 고시키누마(五色沼)’가 있으며, 시간이나 보는 장소에 따라 코발트 블루 색이 햇빛 상태로 변화하여 매우 아름답다.

잇사이쿄잔의 남쪽에는 가마누마(鎌沼)’라는 호수를 중심으로 그 동쪽에 스가다이라 습원, 서쪽에 우바가하라(姥ヶ原)’, 그리고 남쪽에는 히가시아즈마야마(東吾妻山)’(해발 1,974m)가 있다. 이 일대는 화산의 영향으로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 잇사이쿄잔과 대조적으로 여러 가지 고산 식물이 자라서 가마누마와 어우러진 풍광은 천연의 일본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바가하라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걸어가면 야지다이라(谷地平)’습원이 있다. 초여름에는 와타스게’(황새풀)가 한창 피며, 습원 가운데서 맑은 물이 흐르는 풍광은 산상의 낙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자연 이외에도 우바가하라 서단에 있는 우바가미(姥神)’ 석상과 남서쪽 도보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가고야마이나리(駕籠山稻荷)’ 신사는 아즈마야마 신앙의 흔적이다.

등산로 입구인 조도다이라는 후쿠시마 현 유수의 관광지로, 레스트하우스나 조도다이라 비지터 센터, 조도다이라 천문대가 있으며, 동쪽의 아즈마코후지(吾妻小富士)’와 남쪽의 조도다이라 습원 그리고  반다이아즈마 스카이라인을 건너 남쪽에 있는 오케누마(桶沼)’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1]아베노사다토(安倍貞任) 헤이안 시대 중기의 무장.

<20124 21일에 촬영한 동영상>
<지형도 오른 길=빨간 선 내린 길=파란 선과 노란 선>

<20117 12일에 촬영한 동영상>
<지형도 오른 길=빨간 선 내린 길=파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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