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산(飯豊山/2,105.1m/후쿠시마현)

이데연봉의 이데산은 이데혼잔(飯豊本山)’이라고도 불리며 반다이아사히 국립공원에 속한다. 가련한 고산 식물이 유명하고 일본백명산으로 선정되어 있다. 이데연봉의 최고봉은 다이니치다케(大日岳)’(해발 고도 2,128m)이다.

이데산은 야마가타 현 니시오키타마 군 오구니 정니가타 현 히가시칸바라 군 아가 정의 경계에 위치하는데, 남동쪽 산기슭 후쿠시마 현축에서 정상을 거쳐 오니시다케(御西岳)’에 이르는 등산로 부근만이 후쿠시마 현 기타카타 시에 속하며 정상 부근은 기타카타 시가 된다. 그 까닭은 메이지 시대폐번치현이 실시된 후 이데산 부근이 니가타 현에 편입되었으나, 이데산 신사궁(神社宮)이 있는 후쿠시마 현측에서 맹렬한 반대 운동이 일어나서, 참도인 등산로 및 정상은 후크시마 현에 속하게 된 결과이다. 그러므로 후쿠시마 현의 경계는 일그러진 모양이 되어 있다.

이데연봉의 주된 봉우리는 다음과 같다.
1.     다이니치다케(2,128m) 이데연봉의 최고봉.
2.     이데산(2,105.1m) 이데산 신사가 있다.
3.     기타마타다케(北股岳 2,024.9m) 맑은 날에는 멀리 서쪽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다.
4.     에보시다케(烏帽子岳 2,017.8m)
5.     오니시다케(2,012.5m)
6.     미쿠니다케(三國岳 1,644m)

652년에 지도(知同)’ 화상과 엔노오즈노가 개산(開山)하였다고 전해지는 이데산은 옛날부터 산악 신앙 대상이 된 산이다. ‘이데산 다이곤겐(飯豊山大權現)’을 신으로 받들어 모신 슈겐도 수행의 장소로서 번영하였으며 에도 시대 초기까지는 많은 야마부시[1]들이 찾아왔다. 17세기 끝무렵 이후에는 그 때까지 슈겐도 수행이었던 신앙 형태가 벼농작 신앙(稻作信仰)이나 사자 공양(死者供養), 성인 의례 등을 중삼으로 한 서민 신앙 형태로 바뀌어갔다.

1868년에 실시된 신불 분리(神佛分離)에 따라 이데산 신사가 되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숭경을 받았다. 특히 태평양 전쟁 이전까지는 청소년들의 성인 의식으로 이데산 등산을 해서 지역과의 밀착성이 높아졌다. 15살 때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한 사람은 제 몫을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인정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집단 등산 오야마가케(御山驅け)’가 활발히 실시되고 있었다. 이러한 관습은 태평양 전쟁 종전 후에 한물갔으나, 여인 금제가 해제되어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으로 변모하였다. 전술한 바와 같이 이러한 산악 신앙의 역사가 현 경계 설정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등산로는 사방에서 잘 정비되어 있으나, 이데연봉은 아사히(朝日)연봉과 함께 동북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커다란 산세에 만년설도 남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장비가 필요하다. 환경성이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환경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1]야마부시(山伏) 슈겐도 수행을 한 사람. ‘슈겐자(修驗者)’라고도 한다.

<2010 7 2~4일에 촬영한 동영상
(기타마타다케, 다이니치다케, 이데산 경유 원점 회귀)>



<지형도 첫날=빨간 선 둘째날=노란 선 셋째날=파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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